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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포장과 환경

  • 작성자 사진: 메타필리아
    메타필리아
  • 2023년 9월 7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9월 13일

지속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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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 벗고 친환경 입다 '라벨 프리'

플라스틱에 기인한 오염이 전 지구적으로 확산하여 자연 생태계가 위협받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해양에서 발견되는 쓰레기의 80% 이상이 플라스틱 재질이며 플라스틱은 극지방과 대양을 포함한 전 세계의 바다에서 흔히 발견되는 해양쓰레기이다.

유엔 환경계획 보고서에 의하면, 바다로 흘러든 미세플라스틱이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며 잠재적으로 인류의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고했다.

이에 기업에서는 페트병의 재활용을 높일 수 있는 무라벨 패키지를 사용하고 종이 재질의 패키지나 빨대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플라스틱을 대신하여 종이를 사용하는 것이 인간과 지구를 위해 최선의 방법임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플라스틱을 대신하는 종이는 안전한가

파카고니아, Interface, 이케아, 테슬라, 유니레버 등 전 세계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 10곳만 보더라도 환경친화적인 방법을 도입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예컨대 유니레버는 2025년까지 재활용되지 않는 플라스틱 사용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발표를 했고, 영국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는 연간 15억 대의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지속 가능한 포장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는 겉으로는 친환경으로 보이지만 플라스틱 포장재 위에 불필요한 종이 포장을 덧대는 과대포장이라는 또 다른 트렌드를 낳았다. 예를 들어 피부관리 브랜드 니베아는 보디로션 플라스틱병을 골판지 상자에 포장해 판매하고 있다. 센소다인 치약도 플라스틱 튜브를 종이로 한 번 더 포장해 판매한다. 기업들이 이런 방식을 택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미국, 영국, 네덜란드에서 참가자 4,000여 명을 대상으로 벌인 8건의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는 플라스틱 포장이 동일하더라도 종이가 없는 제품보다 종이가 추가된 제품을 보다 친환경적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친환경 의식이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과 선호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종이에 대한 친환경적인 인식은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커지게 만든다[1].

그러나 미국 매립지에 버려지는 종이 포장재는 매년 600만여 톤에 달한다. 하지만 우리는 종이가 플라스틱보다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많은 브랜드가 다양한 슬로건을 통해 책임 있는 포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우리의 상자는 과거가 있는(재활용된) 상자로 만들어집니다.’라는 자라(Zara)의 슬로건이 좋은 예다. 또 대부분의 제품에 ‘2차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키엘(Kiehl’s)의 온라인 설명서나, 12타이드스(12 Tides)가 과자 포장지에 부착한 ‘퇴비화할 수 있는 포장재’ 라벨 등도 있다.

물론 이런 마케팅 노력이 지속가능성에 대한 진정한 투자와 병행되면 좋은 일이다. 분명한 것은 책임감 있는 기업이라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친환경을 가장한 과대 포장 관행을 따라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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